- 목차 -
- 포레스트의 소년 시절, 제니와의 만남
- 베트남전에 참전. 전쟁 영웅이 되다
- 새로운 도전, 새우사업의 시작
- 어머니의 죽음. 제니와의 만남과 헤어짐. 달리기
- 제니와의 결혼, 헤어짐, 새로운 시작
- 결론
1. 포레스트의 소년 시절, 제니와의 만남
선천적으로 다리장애를 갖고 태어난 포레스트(톰 행크스 Tom Hanks)는 어릴 때부터 보호대를 차고 다녀야 했습니다. 아이큐도 평균 이하여서 특수학교에 다닐 것을 권면받았으나, 어머니(Sally Field)의 지지와 노력으로 일반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그는 통학버스에서 제니(로빈 라이트 Robin Wright)를 만나게 되고 둘 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우정을 쌓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꼬마들의 괴롭힘을 피해 달아 나다가 다리 보호대가 없어도 빨리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청년이 되어서는 대학의 미식축구 선수로 선발되어 각종 대회를 우승하여 대통령과 만날 정도로 유명해지고,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게 됩니다.
2. 베트남전에 참전. 전쟁 영웅이 되다
포레스트는 대학 졸업 후 군에 입대하여 베트남으로 파병을 가게 됩니다. 어느 날 임무 수행 중 적의 공격을 받게 되고 포레스트는 위험을 무릅쓰고 부대원들을 구출해 내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훈장을 수여받습니다. 그러나 이 전투에서 꿈을 나누었던 친구 버바(미켈티 윌리엄슨 Mykelti Williamson)가 사망하고 지휘관이었던 테일러(게리 시나이즈 Gary Sinise) 중위는 두 다리를 잃게 됩니다. 포레스트 본인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 우연히 탁구를 배우게 되고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경기에도 참여합니다.
3. 새로운 도전, 새우사업의 시작
어느 날 포레스트는 휴가 중에 테일러 중위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테일러는 전투에서 다리를 잃고 전역한 뒤 술집을 다니며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포레스트는 테일러에게 버바와의 약속을 언급하고 전역 후 새우잡이 배의 선장이 되겠다는 계획을 말합니다. 테일러는 그의 말을 농담으로 여기며 포레스트가 선장이 되면 자신이 항해사가 돼주겠다고 받아칩니다. 제대 후 포레스트는 친구 버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우잡이 배를 구매하여 선장이 됩니다. 그리고 군대 상사였던 테일러 중위가 합류하여 본격적이 새우 잡이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허탕 치는 날이 많았으나 갑작스러운 폭풍으로 다른 모든 배들이 파선하게 되고, 포레스트의 배만이 살아남아 엄청난 양의 새우를 잡기 시작합니다. 사업은 번창하여 Bubba Gump Shrimp라는 회사까지 설립하게 됩니다.
4. 어머니의 죽음. 제니와의 만남과 헤어짐. 달리기
바다 위 배에서 어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은 포레스트는 바로 어머니를 찾아갑니다. 침대에 누워 있던 어머니는 유언과도 같은 말들을 그에게 남기고 끝내 사망하고 맙니다. 장례를 치른 포레스트는 그동안 모았던 재산으로 교회와 병원 등에 기부를 하였습니다. 그러 던 제니가 그를 찾아오게 되고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제니는 포레스트의 청혼을 거절하고 집을 떠나고 맙니다. 상실감에 젖어 있던 그는 무작정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3년이나 넘는 긴 기간 동안 계속해서 달리자 그를 따라 달리는 추종자들도 생겼고 이로 인해 유명해져 TV에 까지 방영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어느 날 달리기를 멈추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5. 제니와의 결혼, 헤어짐, 새로운 시작
제니의 편지를 받은 포레스트는 그녀의 아파트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제니와 둘 사이의 아들을 만나게 됩니다. 제니는 불치병에 걸린 것을 말하고 포레스트는 평생 옆에서 함께 하겠다고 대답합니다. 제니가 그에게 청혼을 하고 둘은 드디어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지 않아 제니의 병은 악화되고 제니는 끝내 사망합니다. 포레스트는 제니의 무덤 앞에서 그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였는지 고백을 하고, 남겨진 아들에 대하여 잘 돌보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새 아들이 학교에 가야 하는 때가 오고, 포레스트는 아들과 함께 학교 버스를 기다립니다. 버스를 타려는 아들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마음을 전합니다. 영화는 그이 발아래에 머물러 있던 깃털이 바람을 타고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장면을 보여주며, 잠시 멈춘 것 같은 포레스트의 시간이 어느 순간에 찾아온 바람과 함께 새로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6. 결론
신체적으로나 지적으로 경계 성 장애를 갖고 태어난 포레스트는 모든 약점에도 불구하고 인생에 극적인 결과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는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일까요? 첫째, 그를 지지하고 도와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의 인생을 힘 것 응원해 주는 어머니가 있었고, 어릴 적 만나 그에게 사랑의 힘을 불어넣어 준 제니가 있었으며, 전쟁 중에 꿈을 나눌 수 있는 친구 버바가 있었고, 그 꿈을 함께 실현해 갈 상사 테일러 중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겪은 모든 상실감들을 뒤로하고 새로이 살아갈 목적이 되어준 아들 포레스트가 있었습니다. 둘째, 그를 늘 새로운 길로 인도하고 위험의 순간을 벗어나도록 도와주었던 것은 달리기였습니다. 어릴 적 괴롭히는 동네 꼬마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달리기 때문이었고, 대학 미식축구팀에 스카우트된 것도 빠른 달리기 때문이었습니다. 베트남전에 참여했을 때에 부대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도 달리기 때문이었고, 어머니의 죽음과 제니와의 헤어짐으로 깊은 상실감에 빠져 있을 때도 그가 탈출구로 찾았던 것은 달리기였습니다. 셋째, 그는 무언가를 시작하면 그 하나에만 올인하고 집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평생 제니 한 명 만을 사랑하였고, 달리기 하나로 수많은 미식축구 경기에서 승리하였고, 취미로 탁구를 배웠을 때는 국가선수가 되었고, 사업을 시작하였을 때에는 새우잡이 하나에 집중하여 거대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달리기 그리고 하나에 집중함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영화 속 포레스트의 어머니의 대사처럼,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아 뭐가 걸릴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인생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는 우리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며 나는 어떤 인생의 상자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