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가위 손 1991, 줄거리, 등장 인물, 결론

by 머니카페테리아 2023. 8. 1.

가위 손(Edward Scissorhands, 1991)
가위 손(Edward Scissorhands, 1991)

 

-목차- 

 

영화 가위손(Edward Scissorhands, 1991)의 줄거리

마을의 오래된 외딴 성에 살던 발명가(Vincent Price) 할아버지가 가위손을 가진 에드워드(Johnny Depp)를 만듭니다. 발명가는 에드워드의 두 손을 만들어 교체하려 했으나 그 순간에 죽는 바람에 에드워드는 기계손을 가진 채 홀로 성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성에 방문한 화장품 판매원인 펙 보그(Dianne Wiest)가 에드워드를 만나게 되고, 그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에드워드는 새로운 세상을 살게 됩니다. 에드워드는 가위손의 장점을 살려 마을 사람들의 정원을 손질하고 강아지와 사람의 머리를 깎아주면서 TV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해집니다. 이런 와중에 에드워드는 펙의 딸인 킴(Winona Ryder)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둘 사이를 질투한 킴의 남자친구인 짐(Anthony Michael Hall)의 모략으로 에드워드는 전과자가 됩니다. 이후 여러 가지 문제들에 얽히게 되고, 에드워드는 마을에서 쫓겨나 예전에 살던 성으로 도망가게 됩니다. 에드워드는 성까지 찾아온 짐과 싸우다가 짐을 죽이게 되고, 함께 있던 킴이 마을 사람들과 경찰에게 에드워드도 킴과 함께 죽었다고 증언하여 에드워드는 잡히지 않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로 마을 사람들은 에드워드를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됩니다. 어느덧 킴이 노인이 되고 그녀의 손녀에게 에드워드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회상하는 장면에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등장인물

가위손 에드워드는 무서운 외모를 가진 인공인간이지만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섬세한 영혼을 가지고 있습니다. 홀로 외로이 살아가던 에드워드는 펙과 그의 가족들의 도움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고,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받으며 사람들 사이에 스며들어 갑니다. 어찌 보면 단점이라 볼 수 있는 가위손으로 정원의 나무들을 가꾸고, 사람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며, 멋진 얼음 조각을 만들어 냄으로 장점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 사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러 문제들 앞에 미숙하게 대처함으로 결국 본인이 원래 살던 성으로 쫓기듯 돌아가게 됩니다. 펙 보그는 타인의 어려움을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그녀는 우연히 만난 에드워드를 집으로 데려오고 마치 아들처럼 애틋하게 돌봅니다. 그녀는 에드워드가 사람들 속에 잘 녹아 가도록 도와주고, 에드워드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에는 잘못을 탓하기보다는 따뜻하게 안아주며 전적인 지지와 신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펙의 딸인 킴은 10대 소녀로 아직은 가치관이 명확하지 않고 본인의 감정에 대해서도 미성숙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느 순간 에드워드에 대해서 호기심과 사랑의 마음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나쁜 성향을 가진 남자친구 짐과 어울립니다. 짐이 자기 집의 자동차를 훔치는 일에 에드워드를 끌어들이자고 했을 때 킴은 이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동참했고, 이 일로 에드워드가 죄를 뒤집어써 전과자가 되었을 때에도 본인과 짐의 잘못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가서야 킴은 에드워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에드워드가 짐과 싸우다가 함께 죽었다고 증언해 줌으로 에드워드가 잡혀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짐은 펙의 남자 친구로 이기적이고 교활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에드워드에 대한 질투심과 적대감에 사로잡혀 온갖 수단으로 에드워드를 괴롭힙니다. 한 예로 짐은 자기 집의 자동차를 훔치는데 에드워드를 끌어들이고 에드워드가 집을 나오지 못하게 문을 잠가 경찰에 잡히도록 합니다. 또 에드워드가 실수로 킴의 손을 베었을 때는 사람들에게 일부로 찌른 것이라 거짓말하여 쫓아냅니다. 갖은 방법으로 에드워드를 괴롭히던 짐은 영화의 결말에 에드워드와 다투다가 가위에 찔려 죽고 맙니다.

 

결론

영화 가위손은 팀 버튼 감독의 판타지 영화로 에드워드라는 가상의 인공인간이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나와 다른 존재를 수용하고 개성을 인정 함으로 다양성이 포용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편적이고 평범함을 강요하는 당시 사회적 분위기에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서두에 에드워드를 만난 마을 사람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문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에드워드 손에 만들어진 멋진 모양의 정원이나 아름다운 헤어스타일, 그리고 예술적인 얼음 조각 등이 그 예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에는 언제나 과거 관습과의 마찰이나 실패도 있기 마련입니다. 에드워드가 의도하진 않았지만 몇 가지 문제들에 얽히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에드워드를 비난하기 시작하였고 결국은 마을에서 쫓아내는 지경에 이르고 맙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무언가가 자신에게 이익을 줄 때는 그것에 열광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이익에 반한다고 느끼는 순간 보호 본능을 발휘하여 새로움을 거부하고 배척하고 맙니다. 결국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다름이 기존의 세계와 조화를 이루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에 따른 실패와 문제들을 함께 풀어갈 협력도 필요함을 영화는 말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 또 다른 주제 중 하나는 에드워드와 킴 사이의 풋풋하면서도 가슴 아픈 사랑입니다. 오랜 시간 홀로 살아오다 이제 막 사회 속으로 들어온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에드워드와,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고 감정적 미숙함이 있는 10대 소녀와의 사랑은 시작부터 불완전한 결말을 예고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전혀 다른 세계에 속해 있던 두 사람이 조금씩 상대방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본인의 감정의 변화를 모르고 있다가 어느 순간에 그것이 사랑임을 깨닫게 되고, 마지막에는 그 사랑으로 인해 상대방을 위해 행동하고 위험을 감수하지만, 결국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된다는 영화의 스토리는 우리 마음에 더 깊은 감정의 흔적을 남겨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듭니다.

반응형